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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홍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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로그 백업 [3]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.
로그 백업 [2]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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동백꽃 [소설 백업본] http://wowpriest.dothome.co.kr/sinsa/camellia.html -캘라그라피는 샤엘님 커미션 -페이지는 칠면조님이 작업해주심!ㅠㅠS2 -아래는 소설 백업본 아직 해가 뜨지 않은 까닭에 제 색을 띠지 못하는 세상 모든 만물들이 그 시린 색상만큼이나 온기를 잃어버린 듯 어둠 속에서 차갑게 존재하고 있었다. 사람의 마음까지 얼어붙일 마냥 끝을 모르고 차가워져 가는 매서운 한기를 대변해주듯 그 전날 내려 소복하게 쌓인 눈들이 삭막한 새벽녘의 전경을 더욱 시려 보이도록 도왔다. 어둠의 장막이 샛푸른 빛깔로 바뀌어져 가는 그 시각. 전날의 일로 인해서 수면이 어그러졌던 탓인지 눈이 떠진 까닭에 이제는 익숙해진 한쪽만은 남은 시야를 느리게 움직이며 눈을 깜빡여 보았다. 평소보다 더욱 수분이..
붉은 실 [2]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.
붉은 실 [1]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.
인신클로스 다짜고짜 왔다는 일구 말 한마디 없이 제 얼굴로 하나의 화살이 날아와 그가 왔음을 짐작하였다. " 오셨는가 " 평화구역 외곽에서도 한참을 가야 나오는 제법 깊은 숲, 그곳에는 절벽 아래 탁 트인 공간이 존재했다. 아는 사람만이 알만한 곳이기에 몇몇 사람들이 수양을 하러 오는 곳이기도 하였지만 깊은 밤에는 사람이 존재할리가 없었다. 어두운 밤이라고는 하나 탁 트인 공간의 그다지 높지 않은 하늘에 띄워진 수많은 붉은 등으로 인해 주변은 그리 어둡지 않았다. 어떠한 장치도 없이 촛불을 안에 품고 있는 붉은 한지로 만들어진 등들은 마치 사람의 혼처럼 고요하게 밤하늘에 떠 있었다. 특이한 점은 하나 더 있었는데 하늘에는 붉은 등뿐만이 아니라 끄트머리에 방울이 달린 수십 개의 가면들이 함께 떠 다녔다. 웃는 표정,..